사자성어·속담 사전

토사구팽

兎死狗烹

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쓰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가차 없이 버리는 일을 이르는 말.

직역토끼가 죽으면 사냥하던 개를 삶는다
  1. 兎
    토끼토
  2. 死
    죽을사
  3. 狗
    개구
  4. 烹
    삶을팽
한 글자씩 훈(뜻)과 음토끼 토 · 죽을 사 · 개 구 · 삶을 팽

광고

뜻

사냥이 끝나 토끼가 없어지면 사냥개도 필요 없어져 잡아먹힌다는 뜻이다. 어려운 일을 함께 해낸 사람을 일이 끝난 뒤 매정하게 내치는 배신을 가리킨다.

권력 다툼에서 공신을 제거하는 일에 흔히 쓰이고, 요즘은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뒤 정리 해고를 당하거나, 선거를 도운 사람이 자리 하나 못 얻고 밀려나는 상황에 그대로 쓴다. 버리는 쪽이 아니라 버려진 쪽의 처지에서 쓰는 말이다.

강한 비난과 억울함이 담긴 표현이라 칭찬하는 자리에는 절대 쓸 수 없다. 단순히 관계가 끊어졌거나 계약이 끝난 경우까지 토사구팽이라고 하면 과장이 된다. 이용당한 뒤 내쳐졌다는 배신의 맥락이 있어야 어울린다.

유래와 출전

사기 회음후열전에 한신이 한 말로 나온다. 한 고조 유방을 도와 천하를 얻게 한 한신은 모반 혐의로 붙잡히자 날쌘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고 높이 나는 새가 다 잡히면 좋은 활을 거두며 적국이 무너지면 모신이 죽는다고 탄식했다. 앞서 월왕 구천을 도운 범려도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전한다.

근거: 고전 원문 『사기』 회음후열전·월왕구천세가

예문

  1. 회사를 살려 놓으니 토사구팽 당하듯 팀 전체가 정리됐다.
  2. 선거 때 앞장섰던 사람들이 지금은 토사구팽 신세가 됐다.
  3. 쓸 만큼 쓰고 버리는 토사구팽은 결국 사람을 잃는 길이다.

비슷한 말

감탄고토 甘呑苦吐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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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표제어뜻뉘앙스
指鹿爲馬지록위마권력을 앞세워 뻔한 사실을 뒤집고 억지 주장을 강요하는 일을 이르는 말.풍자
支離滅裂지리멸렬이리저리 흩어지고 찢겨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만큼 엉망이 된 상태를 이르는 말.부정
太平聖代태평성대어진 임금이 다스려 나라가 평안하고 백성이 걱정 없이 사는 시대를 이르는 말.긍정
風飛雹散풍비박산바람에 날리고 우박이 쏟아지듯 산산조각 나 사방으로 흩어짐을 이르는 말.부정
含哺鼓腹함포고복먹을 것이 넉넉해 배를 두드리며 지낼 만큼 살기 좋은 형편을 이르는 말.긍정
合從連衡합종연횡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세력이 이리저리 손을 잡거나 갈라서는 일을 이르는 말.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