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입에는 먹을 것이 있고 배가 불러 손으로 배를 두드리며 노는 모습을 그린 말이다. 백성이 굶주리지 않고 마음 편히 사는 넉넉한 세상을 가리킨다.
어진 정치가 이루어진 시대를 묘사할 때 태평성대와 짝을 이루어 쓰이고, 지금은 형편이 넉넉해 걱정 없이 지내는 상태를 다소 예스럽게 표현할 때 쓴다.
개인이 배불리 먹었다는 뜻으로만 쓰면 뜻이 좁아진다. 여러 사람이 두루 넉넉하다는 점이 중요하며, 혼자 배를 불리는 상황에 쓰면 비꼬는 말처럼 들릴 수 있다.
유래와 출전
장자 마제편에 옛 사람들이 입에 먹을 것을 물고 즐거워하며 배를 두드리고 놀았다는 구절이 나오는 데서 비롯되었다. 꾸밈없이 소박하게 살던 시절을 이상으로 그린 대목이다.
근거: 고전 원문 『장자』 마제편
예문
- 풍년이 들어 온 마을이 함포고복하던 시절 이야기다.
- 모두가 함포고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은 늘 나온다.
- 함포고복은커녕 끼니 걱정을 하는 이웃이 아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