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어진 임금이 나라를 잘 다스려 백성이 배불리 먹고 마음 놓고 사는 시대를 가리킨다. 전쟁도 흉년도 가혹한 세금도 없어 사람들이 나라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상태다.
지금은 정치와 경제가 두루 안정된 시기를 통틀어 쓰고, 한 조직이나 한 사람의 인생에서 아무 탈 없이 순조롭던 시절을 가리킬 때도 쓴다. 대개 그 시절이 지난 뒤에 돌아보며 그때가 태평성대였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본래는 칭찬하는 말이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태평성대를 열겠다는 식의 공약을 비꼬는 맥락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비슷한 말인 태평천하가 무능과 위선을 풍자하는 뜻으로 널리 쓰인 탓에, 두 말을 같은 뜻으로만 알고 쓰면 뉘앙스를 놓치기 쉽다.
예문
- 선거철만 되면 후보마다 태평성대를 열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 전쟁도 불황도 없던 그 십 년은 우리 회사의 태평성대였다.
- 지금 같은 세상에 태평성대를 바라는 건 욕심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