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힘 있는 자들이 여기저기 나뉘어 자기 땅을 지키며 서로 맞서는 상태를 뜻한다. 중심을 잡을 절대 강자가 없어 판이 여러 조각으로 갈려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중국 후한 말이나 한국의 후삼국처럼 통일 세력이 없던 시기를 설명할 때 쓰고, 지금은 시장에 확실한 1위 없이 여러 업체가 비슷하게 나눠 가진 상황이나, 당내에 유력 주자가 여럿인 정치 구도를 가리키는 말로 자주 쓴다.
좋고 나쁨을 가리는 말이 아니라 판세를 묘사하는 말이다. 다만 오래가면 소모전이 된다는 뜻이 은근히 깔려 있어, 경쟁이 활발하다는 긍정적 표현으로만 쓰면 뉘앙스가 어긋난다.
예문
- 이번 경선은 절대 강자 없이 군웅할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 배달 앱 시장은 한동안 군웅할거의 시대를 지나왔다.
- 후한 말 군웅할거의 틈에서 조조가 먼저 중원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