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텅 비어 있는 자리나 영역을 뜻한다. 아무도 없어 쓸쓸하다는 뜻으로도 쓰지만, 요즘은 먼저 차지하는 쪽이 임자라는 기회의 뜻으로 더 많이 쓴다.
유력 후보가 빠져 판이 비어 버린 선거, 선두 업체가 철수해 무주공산이 된 시장, 상사가 갑자기 떠나 비어 버린 자리를 두고 흔히 쓴다. 뒤이어 여러 세력이 몰려드는 상황과 짝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비어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라 좋고 나쁨은 맥락에서 갈린다. 이미 주인이 버티고 있는데도 만만해 보인다는 뜻으로 쓰면 잘못된 사용이다.
예문
- 유력 주자가 불출마하면서 이 지역구는 무주공산이 됐다.
- 1위 업체가 철수한 뒤 시장은 한동안 무주공산이었다.
- 팀장 자리가 무주공산이라 다들 눈치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