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옳게 배운 학문을 일부러 구부려 힘 있는 쪽의 입맛에 맞게 풀어내는 일을 뜻한다. 몰라서 틀린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뒤틀었다는 점에서 비난의 강도가 세다.
전문가가 자기 이름을 빌려 주고 유리한 통계나 논리를 만들어 줄 때, 학자가 정권이나 기업의 주장을 그대로 받쳐 줄 때 쓴다. 지식인의 태도를 문제 삼는 말이라 대상이 배운 사람일 때 어울린다.
의견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함부로 붙이면 인신공격이 된다. 사실을 알면서 왜곡했다는 근거가 있을 때 써야 하고, 단순한 아첨에는 교언영색이나 아부라는 말이 더 맞다.
유래와 출전
사기 유림열전에 나온다. 한 무제가 아흔 살의 학자 원고생을 불러들이자 젊은 공손홍이 그를 업신여겼는데, 원고생은 배운 바를 올곧게 펴야지 배운 것을 굽혀 세상에 아첨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공손홍은 이에 부끄러워하며 그를 스승으로 모셨다고 한다.
근거: 고전 원문 『사기』 유림열전
예문
- 곡학아세하는 전문가들의 보고서가 정책을 망쳐 놓았다.
- 학자라면 곡학아세 대신 사실을 말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 통계를 입맛대로 비튼 그 해설은 곡학아세라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