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조리가 없이 흩어져 앞뒤가 맞지 않고 힘도 모이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조직이 무너진 모양에도 쓰고, 말이나 글이 갈피를 잃은 경우에도 쓴다.
대응이 제각각이라 성과가 없는 조직, 논지가 흐트러져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발표, 전열이 무너져 흩어진 부대를 두고 흔히 쓴다. 지리멸렬한 논쟁이라는 식으로 명사 앞에 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
사분오열이 갈라짐을 가리킨다면 지리멸렬은 갈라진 뒤 볼품없이 흐트러진 상태까지 담는다. 단순히 결과가 나빴다는 뜻으로만 쓰면 가벼워지니, 짜임새가 무너졌다는 판단이 있을 때 쓰는 것이 좋다.
예문
- 대책이 부서마다 따로 놀아 대응이 지리멸렬했다.
- 근거 없이 말만 길어져 발표가 지리멸렬해졌다.
- 전열이 무너진 뒤 부대는 지리멸렬 상태로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