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까마귀가 먹이를 보고 몰려들었다 흩어지듯, 통솔도 훈련도 없이 머릿수만 채운 무리를 뜻한다. 숫자가 많아도 힘을 쓰지 못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급하게 모아 놓아 손발이 맞지 않는 팀, 조직 없이 모인 집단을 두고 쓴다. 오합지졸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상대를 얕잡아 볼 때 쓰이는 경우가 많다.
상대를 깎아내리는 말이라 자기 팀에 쓰면 자조가 되고 남에게 쓰면 모욕이 된다. 사람이 적어 힘에 부치는 상황이라면 오합지졸이 아니라 중과부적이라고 해야 맞다. 머릿수는 충분한데 짜임새가 없을 때 쓰는 말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면 헷갈리지 않는다.
유래와 출전
후한서 경엄전에 나온다. 경엄이 왕랑의 군대를 두고 오합지중을 몰아다 놓은 것이라 썩은 나무를 꺾는 것처럼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한 데서 비롯되었다.
근거: 고전 원문 『후한서』 경엄전
예문
- 급히 사람만 모아 놓으니 오합지졸을 면하기 어려웠다.
- 훈련 없는 조직은 인원이 많아도 결국 오합지졸이다.
- 상대를 오합지졸로 얕보다가 크게 당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말
정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