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상 속에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울부짖는 상황을 뜻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두 지옥의 이름을 붙여 만든 말이라 어감이 대단히 무겁다.
대형 화재나 붕괴, 전쟁터의 참상을 전할 때 쓰고, 다치거나 죽은 사람이 생긴 현장을 묘사하는 데 주로 쓰인다.
요즘 아침 출근길이 아비규환이었다는 식으로 혼잡한 상황에 가볍게 쓰는 일이 흔한데, 실제 참사를 겪은 사람들 앞에서는 큰 실례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시끄럽고 복잡한 상황에는 북새통이나 아수라장이 알맞다.
유래와 출전
불교의 지옥 이름에서 나왔다. 아비는 산스크리트어 아비치를 옮긴 말로 끊임없이 고통이 이어지는 무간지옥을 뜻하고, 규환은 고통을 견디지 못해 울부짖는 지옥을 가리킨다. 두 지옥의 참상을 합쳐 세상의 끔찍한 광경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아비규환’ 뜻풀이
예문
- 건물이 무너진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 화재 당시 대피 통로는 아비규환의 아우성으로 가득했다.
- 단순한 혼잡에 아비규환이라는 말을 붙이기는 조심스럽다.
비슷한 말
아수라장생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