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듯, 아무 조짐 없이 갑자기 닥친 일을 가리킨다.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과 충격이 크다는 점이 함께 들어 있다.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 뜻밖의 진단 결과, 예고 없는 폐업이나 사고 소식에 쓴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는 표현이 가장 흔하다.
뉘앙스는 거의 언제나 나쁜 일 쪽이다. 뜻밖의 좋은 소식에 쓰면 어색하니, 그런 경우에는 '뜻밖의 낭보'가 어울린다.
우리말 '마른하늘에 날벼락'과 뜻이 같다. 다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는 황당함에 무게가 있고, 청천벽력은 충격의 크기에 무게가 있다.
유래와 출전
남송의 시인 육유가 지은 시에 '푸른 하늘에 벼락이 날아든다(靑天飛霹靂)'는 구절이 있다. 병중에 일어나 붓을 들자 글씨가 거침없이 쏟아지는 기세를 벼락에 빗댄 표현이었는데, 뒷날 뜻밖의 변고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근거: 고전 원문 육유의 시 「구월사일계미명기작」
예문
- 하루아침에 폐업한다는 소식은 직원들에게 청천벽력이었다.
- 검사 결과를 듣는 순간 청천벽력 같았다.
- 계약 해지 통보는 협력업체에 청천벽력이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