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크게 놀라 얼굴에서 핏기가 가시는 것을 말한다. 놀람이 표정으로 드러나는 순간을 잡아낸 표현이다.
뜻밖의 사고 소식, 숨겨 온 사실이 드러난 자리, 갑작스러운 손실 통보처럼 예상 밖의 충격 앞에서 쓴다. 소설과 기사에서 장면 묘사에 즐겨 쓰인다.
중립에 가깝지만 놀란 쪽이 당황했다는 인상이 함께 전해진다. 그래서 침착함을 강조하고 싶은 인물에게는 잘 쓰지 않는다.
아연실색은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히는 쪽, 혼비백산은 정신이 나가 흩어질 만큼 겁먹은 쪽이다. 대경실색은 놀람 그 자체가 중심이며 '대경질색'은 잘못된 표기다.
예문
- 화재 소식을 들은 주인은 대경실색해 가게로 달려갔다.
- 장부를 확인한 사장은 대경실색했다.
- 빙판에서 미끄러지는 아이를 보고 어머니가 대경실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