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나 일이 난데없이 튀어나온다는 말이다. 홍두깨는 다듬이질할 때 쓰는 굵은 나무 방망이인데, 그것이 한밤중에 불쑥 나타난다는 뜻이다.
회의 도중 관련 없는 지시가 떨어지거나, 조용하던 사람이 갑자기 엉뚱한 요구를 할 때 쓴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재앙 쪽에 치우친다면 이 말은 황당함 쪽에 더 가깝다.
어감은 당혹과 어이없음이다. 심각한 비극보다 맥락 없는 상황에 자주 붙는다.
반가운 일에는 잘 쓰지 않는다. 뜻밖의 행운이라면 이 말보다 다른 표현이 어울린다.
예문
-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갑자기 내일까지 보고서를 내라고 한다.
- 조용하던 사람이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사표를 냈다.
- 그 질문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여서 다들 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