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속담 사전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우연히 동시에 일어난 일 때문에 애먼 의심을 받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원고지에 한 칸씩 옮겨 쓴 속담4어절 · 10자

광고

뜻

까마귀가 날아오른 순간 마침 배가 떨어지면, 보는 사람은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렸다고 여기기 쉽다. 아무 상관 없는 두 일이 우연히 겹쳐 공연히 혐의를 쓰게 되는 상황을 가리킨다.

퇴사 직후에 문제가 터져 의심을 받을 때, 자리를 비운 사이 물건이 없어져 난처해질 때 억울함을 호소하며 쓴다. 억울한 쪽을 감싸 주는 말이라 변명이 아니라 해명의 자리에 어울린다.

한자말 '오비이락(烏飛梨落)'이 같은 말이다. 다만 실제로 잘못이 있는 사람이 이 말을 방패로 삼으면 책임 회피로 들리니, 정말 우연일 때만 써야 힘이 있다.

예문

  1.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하필 내가 당직인 날 사고가 났다.
  2. 퇴사하자마자 문제가 터져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 됐다.
  3.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지만, 오해를 풀려면 기록부터 보여야 한다.

비슷한 말

오비이락

동물·자연 비유의 다른 속담

동물·자연 비유 전체 보기
표제어뜻뉘앙스
구렁이 담 넘어가듯일을 분명히 매듭짓지 않고 슬그머니 얼버무려 넘기는 태도를 이르는 말.풍자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아무리 못나 보이는 사람도 한 가지 재주는 지니고 있다는 말.교훈
궁지에 빠진 쥐가 고양이를 문다더 물러설 데가 없으면 약한 쪽도 목숨을 걸고 덤벼든다는 말.교훈
다람쥐 쳇바퀴 돌듯아무 발전 없이 같은 일만 되풀이하는 상태를 이르는 말.부정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서로 아무런 관심도 상관도 없이 무심하게 대하는 사이를 이르는 말.중립
닭 잡아먹고 오리 발 내놓기저지른 잘못을 감추려고 엉뚱한 증거를 들이대며 속이는 것을 이르는 말.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