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까마귀가 날아오른 순간 마침 배가 떨어지면, 보는 사람은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렸다고 여기기 쉽다. 아무 상관 없는 두 일이 우연히 겹쳐 공연히 혐의를 쓰게 되는 상황을 가리킨다.
퇴사 직후에 문제가 터져 의심을 받을 때, 자리를 비운 사이 물건이 없어져 난처해질 때 억울함을 호소하며 쓴다. 억울한 쪽을 감싸 주는 말이라 변명이 아니라 해명의 자리에 어울린다.
한자말 '오비이락(烏飛梨落)'이 같은 말이다. 다만 실제로 잘못이 있는 사람이 이 말을 방패로 삼으면 책임 회피로 들리니, 정말 우연일 때만 써야 힘이 있다.
예문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하필 내가 당직인 날 사고가 났다.
- 퇴사하자마자 문제가 터져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 됐다.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지만, 오해를 풀려면 기록부터 보여야 한다.
비슷한 말
오비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