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어떤 사람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마침 그 사람이 나타날 때 쓴다. 자리에 없는 사람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는 경계의 뜻도 함께 담겨 있다.
주로 뒷말이나 험담을 하다가 당사자와 딱 마주쳤을 때 민망함을 눙치려고 꺼낸다. 반대로 그리워하던 사람을 화제에 올렸다가 그가 문을 열고 들어올 때도 똑같이 쓴다. 앞의 경우에는 뜨끔한 기분이, 뒤의 경우에는 신기하고 반가운 기분이 앞선다.
'호랑이도 제 소리 하면 온다'처럼 조금씩 바꿔 쓰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우연의 일치를 가리키는 말이지, 말한 대로 일이 이루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그 뜻으로 쓰려면 '말이 씨가 된다'가 맞다.
예문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방금 딱 네 얘기 하던 참이었어.
- 부장님 흉보다 눈이 마주쳤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는 게 이런 거구나.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소문의 주인공이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