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곡식이 쏟아지는 방앗간 앞을 참새가 그냥 날아갈 리 없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좋아하는 것, 탐나는 것이 눈앞에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의 속성을 가리킨다.
단골 가게 앞에서 결국 발길을 돌리지 못할 때, 관심 있는 분야의 모임이라면 어김없이 나타날 때 가볍게 놀리며 쓴다. 욕심을 꼬집기보다는 '역시 너답다'에 가까운 농담조라 분위기가 험하지 않다.
이익을 좇는 속셈을 비꼬는 자리에도 쓰이지만, 그럴 때는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정도의 가벼운 비판에 그친다. 노골적인 탐욕을 지적하려면 '견물생심' 쪽이 더 맞는다.
예문
-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 퇴근길에 또 그 빵집에 들렀다.
- 세일 소식만 뜨면 나타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가겠나.
-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 하는 심정으로 서점에 들어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