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발도 없고 소리도 못 내는 지렁이조차 밟히면 몸을 비튼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아무리 만만하고 참을성 많은 사람이라도 계속 짓밟으면 결국 들고일어난다는 뜻이다.
부당한 대우를 견디던 사람이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을 때, 또는 상대를 얕보는 사람에게 경고할 때 쓴다. 화를 낸 쪽을 두둔하는 말이라 뉘앙스는 '그럴 만했다'에 가깝다.
다만 자기 성질을 정당화하는 핑계로 쓰면 어색하다. 이 말은 참고 참다가 터진 경우에 어울리지, 평소에도 쉽게 화내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
예문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늘 웃던 선배가 그날은 정색을 했다.
- 계속 무시하다가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말을 듣게 될 거야.
- 부당한 지시가 반복되자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듯 직원들이 뭉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