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소가 뒤로 물러서다 우연히 쥐를 밟아 잡았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노린 것도 아니고 실력도 아닌데 어쩌다 결과가 좋게 나왔을 때 쓴다.
찍은 문제가 맞았을 때, 준비 없이 던진 제안이 덜컥 통과됐을 때 농담처럼 꺼낸다. 운이 좋았다는 뜻이라 남에게 쓰면 성과를 깎아내리는 말이 되니, 보통 스스로를 낮추며 쓴다.
실력으로 얻은 성과에 붙이면 실례다. 반대로 정말 우연인데도 실력이라 우기는 사람을 꼬집을 때는 뼈 있는 한마디가 된다. 결국 운은 되풀이되지 않으니, 이 말을 들었다면 다음에는 실력으로 같은 결과를 내겠다는 다짐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예문
- 찍은 게 다 맞았다. 소 뒷걸음질치다 쥐잡은 셈이다.
- 소 뒷걸음질치다 쥐잡기로 통과된 기획이라 다음이 더 걱정이다.
- 운이 좋았을 뿐이다. 소 뒷걸음질치다 쥐잡은 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