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가뭄은 물을 대고 아껴 쓰며 어떻게든 버틸 여지가 있지만, 비가 그치지 않으면 곡식이 썩고 집이 무너져 손쓸 방도가 없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경험이 그대로 담긴 표현이다.
장마철 기사나 대화에서 호우 피해가 가뭄보다 무섭다고 할 때 쓴다. 나아가 부족한 것보다 넘치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뜻으로 넓혀 쓰기도 한다.
말 그대로 햇수와 달수를 따지는 표현이 아니다. '삼 년'과 '석 달'은 길고 짧음을 대비시키려고 쓴 수사이니, 기간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뜻이 어긋난다.
예문
- 삼 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 달 장마에는 못 산다더니, 올여름 비 피해가 컸다.
- 어르신들은 삼 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 달 장마에는 못 산다며 하늘만 보셨다.
- 삼 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 달 장마에는 못 산다는 말대로 배수 대책이 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