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다급한 처지에 몰리면 소용없을 것이 뻔한 것에도 매달리게 된다는 말이다. 물에 빠진 사람은 몸을 띄워 줄 리 없는 지푸라기라도 움켜쥔다는 뜻이다.
자금이 막힌 회사가 조건이 나쁜 대출을 받거나, 급한 환자가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기대는 상황에 쓴다. 절박함이 판단을 흐린다는 점을 짚는다.
말맛은 안타까움이다. 어리석다고 나무라기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를 이해하는 쪽에 가깝다. 다만 그런 심리를 노리는 사기를 경고할 때도 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칭찬하는 말로는 잘 맞지 않는다. 이 말의 핵심은 붙잡은 것이 지푸라기라는 데 있다.
예문
-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급한 나머지 조건도 안 보고 빌렸다.
-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 방법을 시도했다.
- 절박한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리를 노린 사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