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절대 망가질 리 없어 보이는 것도 언젠가는 탈이 나니 방심하지 말라는 말이다. 돌로 깎은 절구조차 오래 쓰면 밑이 빠진다는 뜻이다.
십 년 무사고를 자랑하던 설비가 멈추거나, 한 번도 안 아프던 사람이 크게 앓을 때 쓴다. 튼튼함을 믿고 점검을 건너뛰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자리에 어울린다.
말의 결은 경계와 겸손이다. 비웃는 말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온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말이다.
무너진 사람을 두고 고소해하는 뜻으로 쓰면 원래 결이 아니다. 이 말은 남을 비웃기보다 대비를 권하는 쪽에 가깝다.
예문
- 돌절구도 밑 빠질 날이 있다고, 무사고 십 년이라도 점검은 거르지 말자.
- 저 사람도 지친 걸 보니 돌절구도 밑 빠질 날이 있는 모양이다.
- 튼튼한 장비라도 돌절구도 밑 빠질 날이 있으니 예비품을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