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공을 들여 차근차근 쌓아 올린 일은 웬만한 일로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충 쌓은 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만 한 돌 한 돌 맞춰 쌓은 탑은 오래 버틴다는 비유로, 과정에 들인 정성이 곧 결과의 튼튼함이 된다는 믿음을 담았다.
오래 준비한 시험이나 여러 해 다져 온 사업, 시간을 들여 쌓은 신뢰 관계를 두고 결과를 기다릴 때 주로 쓴다. 불안해하는 사람을 안심시키는 말이라 어감이 따뜻하다.
다만 정성만 들이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으로 읽으면 곤란하다. 방향이 어긋난 노력은 아무리 쌓아도 헛수고가 되므로, 무엇을 쌓고 있는지부터 점검하라는 뜻까지 함께 새기는 것이 좋다. 반대로 오랜 공이 한순간에 무너진 상황에는 '공든 탑이 무너졌다'처럼 뒤집어 쓰기도 한다.
예문
- 삼 년을 준비했는데 공든 탑이 무너지랴 싶어 결과를 기다렸다.
- 공든 탑이 무너지랴, 매일 쌓은 기록이 결국 증거가 됐다.
- 그동안 쌓은 신뢰가 있으니 공든 탑이 무너지겠느냐며 서로를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