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어떤 일이든 첫발을 떼기가 가장 어렵고, 일단 시작해 놓으면 나머지는 어느 정도 저절로 굴러간다는 뜻이다. 일의 분량이 실제로 절반 줄어든다는 말이 아니라, 착수를 미루는 동안 쌓이는 부담과 망설임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공부나 운동처럼 미루기 쉬운 일, 보고서나 논문처럼 첫 줄 쓰기가 막막한 일에 흔히 쓴다. 망설이는 사람의 등을 떠밀어 주는 격려의 말이라 조언하거나 응원하는 자리에 잘 어울린다.
다만 준비 없이 무작정 덤비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계획 세울 시간까지 아끼라는 말이 아니라, 계획만 다듬다가 착수 시점을 놓치지 말라는 말에 가깝다. 또 시작해 놓고 곧 손을 놓아 버리면 절반은커녕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 이 말을 핑계 삼아 벌여 놓기만 하는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
예문
- 시작이 반이라니까 일단 첫 문단만 써 보자.
- 운동은 시작이 반이다, 헬스장 문 앞까지 가는 게 제일 어렵다.
-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수강 신청만 했는데도 마음이 한결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