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농사에는 때가 있어 여름 한나절을 놀면 그만큼 소출이 줄어 겨울에 열흘을 굶는다는 뜻이다. 게으름의 대가가 당장은 보이지 않아도 때가 지난 뒤 몇 배로 돌아온다는 경고다.
시험 기간 전의 미룸, 성수기에 준비를 소홀히 한 장사, 젊을 때의 건강 관리처럼 시점이 중요한 일에 쓴다. 다그치는 말이라 어조가 제법 엄하고, 주로 손위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쓴다.
무조건 쉬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핵심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때를 놓치는 데 있다. 바쁜 시기와 한가한 시기를 구분하지 못하고 하루를 흘려보내는 태도를 겨냥한 말이라고 보면 쓰임이 분명해진다.
예문
-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고 지금 바짝 해 두자.
- 성수기 준비를 미뤘다가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 꼴이 됐다.
-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는 말이 시험 기간에 딱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