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한두 번 해서 안 되는 일도 포기하지 않고 거듭 두드리면 결국 뜻을 이룬다는 뜻이다. 큰 나무도 도끼질을 열 번 하면 넘어가듯, 단단해 보이는 상대나 조건도 반복된 노력 앞에서는 버티지 못한다는 경험을 담았다.
영업이나 설득, 오래 걸리는 시험 준비처럼 한 번의 시도로 결판나지 않는 일에 주로 쓴다. 지친 사람을 북돋는 격려의 말이지만, 상대를 끈질기게 공략한다는 쪽으로 쓰이면 다소 공격적인 어감이 되기도 한다.
특히 연애에 빗대 상대가 거절해도 계속 들이대라는 뜻으로 쓰는 용례가 흔한데, 이는 오늘날 스토킹이나 괴롭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 사람의 마음을 꺾는 일이 아니라 자기 일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태도에 쓰는 것이 본래 쓰임에 가깝다.
예문
-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세 번째 제안서에서 통과됐다.
- 면접에서 떨어져도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마음으로 다시 썼다.
-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지만 상대가 싫다는데 계속 연락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