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음력 오뉴월의 뙤약볕 아래에서는 곡식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 하루 차이가 큰 격차로 벌어진다는 뜻이다. 시기가 무르익었을 때는 짧은 시간도 결과를 크게 바꾼다는 말이다.
농사뿐 아니라 아이가 부쩍 크는 때, 실력이 가파르게 느는 시기,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는 국면에도 쓴다.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말라는 권고이자, 잠깐 사이의 변화에 놀랄 때 내뱉는 감탄이기도 하다.
모든 시기에 통하는 말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두면 좋다. 이 속담이 겨누는 것은 성장의 속도가 붙은 때이므로, 준비만 길게 이어지는 시기에 대고 쓰면 조급함만 부추기는 말이 된다.
예문
- 오뉴월 볕이 하루가 무섭다더니 모종이 하루 새 훌쩍 컸다.
- 오뉴월 볕이 하루가 무서운 시기라 요즘은 하루도 아깝다.
- 오뉴월 볕이 하루가 무섭다고 아이가 며칠 새 부쩍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