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어떤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미루지 말고 결심이 뜨거울 때 단번에 끝내라는 뜻이다. 쇠뿔을 뽑을 때 불에 달구어 무른 상태에서 단숨에 빼야 하듯, 의욕과 여건이 맞아떨어진 순간을 놓치면 같은 일도 훨씬 어려워진다는 경험이 담겨 있다.
미루던 청소나 정리, 결심만 하고 넘어간 자격증 공부, 말 꺼내기 어려운 통보나 사과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커지는 일에 잘 어울린다. 재촉하거나 스스로를 다그칠 때 쓰는 말이라 어감은 대체로 단호하다.
서두르라는 말과 헷갈리기 쉬운데, 무턱대고 빨리 하라는 뜻은 아니다. 준비가 끝났는데도 결단을 미루는 상황을 겨냥한 말이므로, 판단할 정보가 아직 부족한 일에 이 말을 들이대면 성급한 결정을 부추기는 셈이 된다.
예문
-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오늘 바로 계약서를 보냈다.
- 미루면 또 못 한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으니 지금 전화해라.
-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며 팀장이 회의 끝나자마자 일정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