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아무리 견디기 힘든 슬픔이나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무디어진다는 뜻이다. 어떤 위로의 말보다 흘러가는 시간이 결국 가장 잘 듣는 약이라는 체념 섞인 지혜를 담았다.
이별이나 사별을 겪은 사람, 큰 실패로 낙담한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로 쓴다. 당장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조용히 곁을 지키며 하는 말이라, 밝다기보다 담담한 어조다.
다만 아직 상처가 깊은 사람에게 성급하게 쓰면 감정을 서둘러 정리하라는 재촉처럼 들릴 수 있다. 또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치료나 사과, 수습처럼 해야 할 일을 미루는 핑계로 삼으면 본뜻과 어긋난다.
예문
- 세월이 약이라더니 그 일도 이제는 담담하게 말할 수 있다.
- 지금은 힘들겠지만 세월이 약이라는 말을 믿어 보자.
- 세월이 약이라지만 아직은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내려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