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사람의 삶이 정해진 모양 없이 흘러가고, 붙들어 두고 싶은 것도 결국 사라진다는 뜻이다. 무상(無常)은 본래 불교에서 모든 것이 머무르지 않고 변한다는 개념을 가리킨다.
부고를 듣거나 오랜만에 옛 사진을 볼 때,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나 회사가 무너지는 것을 볼 때 자주 나온다. 장례식장이나 은퇴 인사 자리에서 쓰이는 전형적인 말이기도 하다.
말의 결은 어둡고 가라앉아 있다. 교훈을 주려는 말이라기보다 감정을 털어놓는 쪽에 가까워서, 남을 다그치는 문맥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인생무상하다'처럼 형용사로 많이 쓴다. 삶이 의미 없다는 냉소로 읽기 쉬우나, 본래는 덧없음을 알고 지금을 소중히 여기라는 쪽에 가깝다.
예문
- 장례식장을 나오며 인생무상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
- 졸업 앨범을 넘겨 보다가 인생무상을 느꼈다.
- 한때 업계 1위였던 회사의 폐업 소식에 인생무상을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