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제사를 지내려면 떡이 있어야 하는데 마침 떡이 생겼으니 그 기회에 미루던 제사를 지낸다는 뜻이다. 뜻밖에 여건이 갖추어졌을 때 벼르던 일을 함께 처리하는 실속 있는 태도를 이른다.
출장 간 김에 근처 거래처를 들르거나, 장비를 빌린 김에 밀린 작업을 몰아 하거나, 손님이 온 김에 집 정리를 끝내는 식의 상황에 쓴다. 나무라는 말이 아니라 기회를 알뜰히 쓰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는 쪽에 가깝다.
다만 남이 차린 것에 슬쩍 얹힌다는 뉘앙스로 읽힐 수 있어 쓰는 자리를 살펴야 한다. 원래부터 하려던 일을 좋은 때에 맞춰 한다는 뜻이지, 남의 준비를 가로챈다는 뜻은 아니다.
예문
-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출장 간 김에 거래처도 들렀다.
- 장비 빌린 김에 촬영까지 끝내자,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거지.
-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더니 손님 온 김에 창고까지 다 치웠다.
비슷한 말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