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도둑질을 늦게 배운 사람이 재미에 빠져 날이 밝는 줄도 모르고 계속한다는 뜻이다. 뒤늦게 맛을 들인 사람이 오히려 더 심하게 몰두해 절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이른다.
중년에 시작한 취미에 밤을 새우거나, 처음 배운 게임이나 주식에 정신을 놓거나, 늦게 배운 운동에 몸이 상하도록 빠져드는 상황에 쓴다. 놀리는 말이라 대체로 가벼운 핀잔이지만, 대상이 도둑인 만큼 좋은 뜻으로 쓰기는 어렵다.
늦게라도 열심히 한다고 칭찬하는 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열심의 정도가 아니라 분별을 잃은 지나침을 꼬집는 말이므로, 성실한 만학도에게 쓰면 실례가 될 수 있다.
예문
-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새벽까지 낚시 이야기만 한다.
- 골프 배우고 나서 주말마다 사라지니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르는 격이다.
-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적당히 좀 해라.
비슷한 말
늦바람이 용마름을 벗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