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가장 믿던 사람이나 가장 익숙한 수단에게 오히려 배신당하거나 해를 입는다는 말이다. 손에 익은 도끼라 마음을 놓고 휘두르다 제 발등을 찍는 장면에서 나왔다.
오래 함께한 동료가 뒤통수를 칠 때, 몇 년째 문제없던 시스템이 하필 중요한 날에 멈출 때 쓴다. 사람뿐 아니라 도구나 제도에도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말맛은 배신에 대한 씁쓸함과 허탈함이다. 상대를 욕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방심한 자신을 돌아보는 말로도 자주 쓴다.
모르는 사람에게 사기당한 경우에는 잘 맞지 않는다. 믿음이 먼저 있었다는 전제가 있어야 이 말이 성립한다.
예문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십 년 거래처가 대금을 떼먹었다.
- 한 번도 안 죽던 서버가 발표날 멈추다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 친한 사이라고 계약서를 안 썼다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