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믿고 맡길 수 없는 사람에게 하필 그가 탐내는 것을 맡긴다는 말이다. 생선을 지키라고 고양이를 세워 두면 결과는 뻔하다는 뜻이다.
돈을 함부로 쓴 전력이 있는 사람에게 회계를 맡기거나, 이해관계가 얽힌 당사자에게 심사를 맡기는 상황에 쓴다. 인사나 감사 조직을 두고 자주 등장한다.
말의 결은 맡긴 쪽을 나무라는 데 있다. 고양이를 욕하는 말이 아니라, 그런 자리에 고양이를 앉힌 판단을 탓하는 말이다.
단순히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일을 준 경우에는 맞지 않는다. 맡은 사람이 그 물건을 탐낼 이유가 있어야 성립한다.
예문
- 횡령 전력자에게 자금 관리를 맡기다니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격이다.
- 이해관계자를 심사위원에 넣는 건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는 일이다.
-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겨 놓고 없어졌다고 놀라면 어쩌자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