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일이 아무리 급해도 밟아야 할 순서를 건너뛸 수는 없다는 말이다. 실은 바늘귀에 꿰어야 하는 것이지,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묶어 봐야 바느질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감에 쫓겨 설계를 건너뛰거나, 시간이 없다고 검수를 생략하려 할 때 쓴다. 조급함을 달래고 절차의 이유를 짚어 주는 자리에 어울린다.
뉘앙스는 차분한 타이름이다. 게으름을 나무라는 말이 아니라 서두름을 말리는 말이다.
일정을 늘려 잡자는 뜻은 아니다. 지킬 순서를 지키자는 말이지 천천히 하자는 말이 아니다.
예문
- 급하면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까, 검수는 건너뛸 수 없다.
- 마감이 급해도 설계를 빼자는 건 바늘허리에 실 매자는 소리다.
- 급하다고 순서를 뒤집지 마라,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쓰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