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밟아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다. 무슨 일이든 기초부터 차례를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기본기를 건너뛰려는 사람에게 하는 조언으로 쓴다. 기초 문법을 마다하고 회화부터 하려는 학습자, 경력을 부풀려 자리부터 노리는 경우에 어울린다.
또 다른 새김으로는 지위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낮춰야 한다는 뜻으로 읽기도 한다. 둘 다 통용되므로 문맥으로 가른다.
뉘앙스는 차분한 훈계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같은 자리를 차지한다. 자기를 비하한다는 뜻으로 읽으면 잘못이다.
유래와 출전
『중용』 15장의 "君子之道 辟如行遠必自邇 辟如登高必自卑"에서 나왔다. 군자의 길은 먼 곳에 가려면 가까운 데서 시작하고 높은 데 오르려면 낮은 데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는 대목이다.
근거: 고전 원문 『중용』 15장
예문
- 기초 문법부터 다시 하자며 등고자비를 이야기했다.
- 등고자비라고, 신입은 현장부터 배우는 것이 맞다.
- 등고자비의 순서를 지킨 팀이 결국 오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