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큰 그릇일수록 빚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로, 크게 될 인물은 늦게야 빛을 본다는 뜻이다.
또래보다 성과가 늦은 사람을 감싸거나, 오랜 무명 끝에 성공한 사람을 평할 때 쓴다. 늦깎이 신인, 마흔 넘어 자리를 잡은 배우, 재수 끝에 합격한 수험생 같은 사례에 붙는다.
이 말에 담긴 느낌은 기본적으로 위로와 기대다. 다만 아무 성과도 없는 사람에게 반복해 쓰면 비꼬는 말로 들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늦기만 하면 다 대기만성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흔한 오해다. 큰 그릇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하는 말이다.
유래와 출전
『노자』 41장의 "大方無隅 大器晩成"에서 나왔다. 『삼국지』 위서 최염전에는 최염이 사람들에게 무시받던 사촌 동생 최림을 두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며 장래를 내다본 일화가 실려 있고, 실제로 최림은 뒤에 높은 벼슬에 올랐다.
근거: 고전 원문 『노자』 41장, 『삼국지』 위서 최염전
예문
- 마흔에 첫 주연을 맡은 그를 두고 대기만성형이라고들 한다.
- 대기만성이라는 말을 믿고 삼 년을 더 준비했다.
- 성적이 늦게 오르는 학생에게 선생님은 대기만성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