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쓴맛이 다하면 단맛이 온다는 말로, 고생이 끝나면 좋은 날이 온다는 뜻이다. 지금의 어려움이 영원하지 않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주로 오래 준비해 온 사람이 마침내 결실을 볼 때, 또는 아직 결실 전이지만 버티는 사람을 다독일 때 쓴다. 수험 생활, 긴 취업 준비, 창업 초기의 적자 기간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시기를 두고 자주 등장한다.
어감은 위로와 격려다. 남에게 쓰면 응원이 되고 스스로에게 쓰면 다짐이 된다. 다만 이미 크게 실패한 사람에게 던지면 속 편한 소리로 들릴 수 있어 때를 가려야 한다.
반대쪽 짝이 되는 말은 흥진비래로, 즐거움이 다하면 슬픔이 온다는 뜻이다. 고진감래는 노력의 대가를 보장하는 말이 아니라 시련이 지나간다는 데 방점이 있다는 점도 자주 오해된다.
예문
- 십 년 무명 생활 끝에 상을 받았으니 그야말로 고진감래다.
- 힘들겠지만 고진감래라고 하니 올해만 버텨 보자.
- 적자만 내던 가게가 자리를 잡자 사장은 고진감래를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