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땔나무 위에 누워 자고 쓴 쓸개를 핥으며 지난 치욕을 잊지 않는다는 말이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일부러 고통을 곁에 두고 견디는 것을 뜻한다.
크게 진 뒤 오래 준비하는 상황에 쓴다. 강등된 팀의 한 시즌, 사업 실패 후의 재기 준비, 경쟁사에 밀린 기업의 절치부심 같은 맥락에 어울린다.
어감은 비장하다. 단순한 노력이 아니라 복수심이나 설욕의 의지가 깔려 있어, 가벼운 다짐에 쓰면 과하게 들린다.
권토중래가 다시 일어서는 그 순간을 가리킨다면 와신상담은 그 전까지 참고 준비하는 기간을 가리킨다.
유래와 출전
표준국어대사전은 이 말을 ≪사기≫ <월세가>와 ≪십팔사략≫ 등에 나오는 이야기로 풀이한다. 춘추 시대 오나라 왕 부차가 아버지 합려의 원수를 갚으려고 섶 위에서 자며 복수를 다짐했다는 대목(와신)은 ≪십팔사략≫ 등에 전하고, 그에게 패한 월나라 왕 구천이 쓸개를 곁에 두고 맛보며 치욕을 되새긴 끝에 오나라를 무너뜨렸다는 대목(상담)은 ≪사기≫ <월왕구천세가>에 전한다. 두 이야기를 합쳐 와신상담이라 부른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와신상담’ 뜻풀이
예문
- 강등 후 와신상담한 팀이 한 해 만에 승격했다.
- 와신상담의 시간을 거쳐 새 제품을 내놨다.
- 그는 와신상담하며 재도전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