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대나무 조각을 엮어 만든 옛 책의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말로, 한 권을 닳도록 되풀이해 읽는 공부를 뜻한다.
여러 권을 훑는 다독과 대비되는 정독의 상징으로 쓴다. 전공 서적을 반복해 본 수험생,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배우처럼 한 텍스트를 파고든 사람을 두고 말한다.
어감은 경탄 섞인 칭찬이다. 양이 아니라 깊이를 높이 사는 표현이라 독서량 자랑에 붙이면 어색하다.
비슷한 말로 수불석권이 있으나 그쪽은 늘 책을 끼고 산다는 습관을, 위편삼절은 같은 책을 반복해 읽었다는 밀도를 가리킨다.
유래와 출전
『사기』 공자세가에 나온다. 공자가 만년에 『주역』을 즐겨 읽어 죽간을 엮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위편삼절’ 뜻풀이
예문
- 그 교재는 위편삼절이라 할 만큼 손때가 묻어 있었다.
- 위편삼절의 자세로 기본서 한 권만 다섯 번 돌렸다.
- 감독은 위편삼절하듯 시나리오를 읽고 또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