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어디서든 손에 책이 들려 있다는 말로, 배움을 생활의 일부로 삼은 자세를 뜻한다.
바쁘다는 이유로 공부를 미루는 상황과 대비해 쓰는 일이 많다. 출퇴근길에도 책을 읽는 직장인, 촬영 대기 중에 대본을 놓지 않는 배우처럼 틈을 배움으로 채우는 사람에게 붙는다.
말의 결은 칭찬이며 권고에 가깝다. 한 권을 깊이 파는 위편삼절과 달리 독서를 끊지 않는 습관 자체를 가리킨다.
책을 많이 샀다는 뜻으로 쓰는 것은 잘못이다. 쌓아 둔 책의 양을 말할 때는 한우충동이 맞는 표현이다.
유래와 출전
『삼국지』 오서 여몽전에 붙은 주석에 나온다. 손권이 무예만 익힌 여몽에게 공부를 권하며, 광무제는 군무 중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는 예를 들었다. 이 말을 들은 여몽이 학문에 힘써 훗날 괄목상대라는 평을 들었다.
근거: 고전 원문 『삼국지』 오서 여몽전 배송지 주
예문
- 그는 출장 중에도 수불석권이라 가방에 늘 책이 있었다.
- 수불석권하던 습관 덕분에 전공을 바꾸고도 금방 적응했다.
- 선배의 수불석권을 보고 나도 지하철에서 책을 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