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뿌리가 깊어 뽑히지 않듯 굳게 참고 견딘다는 말이다. 유혹이나 압력이 와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오래 버텨야 하는 일에 쓴다. 금연과 금주 같은 자기 관리, 장기 투자, 외압을 받는 자리에서의 소신 지키기 같은 맥락에 어울린다.
말의 결은 묵직한 칭찬이다.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높이 사는 말이라, 빠르게 성과를 내는 상황에는 맞지 않는다.
백절불굴이 꺾여도 다시 서는 힘이라면 견인불발은 애초에 흔들리지 않는 힘이다. 고집스러움을 뜻하는 말로 쓰면 뜻이 어긋난다. 그런 경우는 우이독경이나 아집에 가깝다.
유래와 출전
송나라 소식(蘇軾)의 「조조론(晁錯論)」에 나오는 "必有堅忍不拔之志"에서 나왔다. 큰일을 이루는 사람에게는 뛰어난 재주뿐 아니라 굳게 참아 흔들리지 않는 뜻이 있어야 한다는 대목이다.
근거: 고전 원문 소식 「조조론」
예문
- 견인불발의 자세로 원칙을 지켰다.
- 십 년을 버틴 그 가게의 비결은 견인불발이었다.
- 견인불발이라는 말로 노조 대표의 태도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