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가만히 두었으면 조용히 지나갔을 일을 괜히 건드려 도리어 문제를 만든다는 말이다. 멀쩡한 피부를 자꾸 긁으면 없던 부스럼이 생긴다는 뜻이다.
지나간 일을 다시 꺼내 분란을 만들거나, 잘 돌아가는 코드를 손대다 장애를 내는 상황에 쓴다. 해명한다고 말을 보태다 의혹을 키우는 경우도 딱 맞는다.
이 말에 담긴 느낌은 만류와 핀잔이다. 하려는 사람을 말릴 때는 조언이 되고, 이미 저지른 뒤에는 나무람이 된다.
필요한 문제 제기까지 덮으라는 뜻으로 쓰면 곤란하다. 이 말은 실익 없이 긁는 행동을 겨냥한 것이지 정당한 지적을 막는 말이 아니다.
예문
- 지난 일을 다시 꺼내는 건 긁어 부스럼이다.
- 잘 돌아가는 코드를 손대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 해명이 길어지면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으니 짧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