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일을 맡겨 놓고도 도무지 마음이 놓이지 않아 내내 불안하다는 말이다. 뚜껑도 없는 우물가에 어린아이를 혼자 보내 놓은 심정이라는 뜻이다.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넘겼을 때, 준비가 덜 된 채로 발표를 내보냈을 때 쓴다. 맡긴 쪽의 불안한 심정을 드러내는 데 초점이 있다.
이 말에 담긴 느낌은 걱정이다. 맡은 사람을 깎아내리기보다 지켜보는 쪽의 조마조마함을 말한다. 그래도 당사자가 들으면 기분이 상할 수 있어 앞에서 쓰기는 조심스럽다.
맡길 상대를 잘못 고른 판단을 탓하는 말과는 결이 다르다. 그쪽은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가 맞다.
예문
- 신입 혼자 현장에 보내 놓으니 우물가에 애 보낸 것 같다.
- 검토도 못 받고 제출했으니 우물가에 애 보낸 심정이다.
- 지켜보는 내내 우물가에 애 보낸 것처럼 조마조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