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한번 입 밖에 낸 말은 걷잡을 수 없이 멀리, 빠르게 퍼진다는 뜻이다. 말에는 발이 없는데도 사람 입을 타고 천 리를 간다는 표현으로 그 속도를 강조한다.
남의 험담이나 비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옮길 때 가장 많이 인용된다. 요즘은 단체 대화방이나 에스엔에스에서 글이 퍼지는 상황을 두고도 그대로 쓴다.
어감은 경고다. 지금 하는 말이 결국 당사자 귀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입을 다물게 하는 쪽으로 쓰인다. 이미 소문이 퍼진 뒤에 "그러게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처럼 뒤늦은 탄식으로도 쓴다.
좋은 소문이 퍼진다는 뜻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본래 무게는 조심하라는 쪽에 있다.
예문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더니 어제 회의 내용이 벌써 타 부서까지 돌았다.
- 단톡방에서 한 말도 조심해.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잖아.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말처럼 그 소문은 하루 만에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