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호랑이에게 물려 가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정신을 놓지 않으면 빠져나갈 틈이 보인다는 뜻이다. 위기의 크기보다 그 순간의 침착함이 생사를 가른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사고나 재난을 앞둔 안전 교육, 큰 시험이나 발표를 앞둔 사람을 다독일 때, 회사가 위기에 빠졌을 때 서로를 다잡는 자리에서 쓴다. 겁먹지 말라는 격려이자 상황을 냉정하게 보라는 주문이다.
무모하게 버티라는 말로 읽으면 곤란하다. 요행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판단력을 잃지 말라는 뜻이므로, 대비 없이 뛰어드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데 쓰면 본뜻과 어긋난다.
예문
-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니까, 일단 숨부터 고르자.
- 면접장에서 머리가 하얘졌지만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되뇌었다.
-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마음으로 대피 절차를 익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