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한 마당에서 지내도 닭과 소는 서로 아랑곳하지 않는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아무 관심 없이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사이를 그린 말이다.
한 사무실에서 인사만 겨우 하는 동료 사이, 한집에 살면서도 대화가 없는 가족을 두고 쓴다. 싸운 것도 아닌데 서로 무심한 상태를 가리키므로, 미움보다는 무관심에 초점이 있다.
사이가 나쁘다는 뜻으로 쓰면 어긋난다. 원수처럼 으르렁대는 관계에는 '견원지간'이 맞고, 이 말은 다툼조차 없는 냉랭한 무관심을 가리킨다.
예문
- 옆자리에 앉아도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하루가 지나간다.
- 두 부서가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하니 협업이 될 리 없다.
- 한집에 살면서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지내는 게 더 서운했다.
비슷한 말
본체만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