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질문이나 요구가 분명히 있었는데도 입을 열지 않는 상태다. 답을 못 하는 것인지 안 하는 것인지 드러나지 않아, 듣는 쪽의 답답함이 커진다.
취재진의 질문을 피할 때, 민원에 기관이 응답하지 않을 때, 잘못을 추궁받은 사람이 입을 다물 때 쓴다. 부부 싸움이나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처럼 일상에서도 흔하다.
말맛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대개는 불성실하다는 비판이지만, 말을 아끼는 신중함으로 읽히기도 한다.
유구무언이 할 말이 없어 못 하는 것이라면, 묵묵부답은 답을 하지 않는 행위 자체에 초점이 있다. 함구무언은 아예 입을 봉하겠다는 의지가 더 강하다.
예문
- 책임 소재를 묻자 담당자는 묵묵부답이었다.
- 몇 번을 물어도 묵묵부답이라 결국 자리를 떴다.
- 회사는 항의 공문에 두 달째 묵묵부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