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글자대로는 아주 짧은 말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일언반구도 없다'처럼 부정문과 짝을 이뤄 쓰는 일이 거의 전부다. 최소한의 한 마디조차 하지 않았다는 서운함이나 비난을 담는다.
통보 없이 일을 처리했을 때, 사과나 해명이 아예 없을 때, 연락이 끊겼을 때 쓴다. 회사의 일방적 공지나 기관의 무대응을 비판하는 기사에 자주 등장한다.
말맛은 대체로 따지는 쪽이다. 말을 안 한 상대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다.
'일언반구 말했다'처럼 긍정문에 쓰는 것은 어색하다. 또 '일언반구'를 '일언반구도'의 준말처럼 여겨 부정어를 빼먹으면 뜻이 흐려지니, 뒤에 '없다·않다'를 붙여 쓰는 게 안전하다.
예문
- 회사는 구조조정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통보만 했다.
- 그 일이 있고 나서 그는 일언반구 사과가 없었다.
- 담당 부서는 두 달째 일언반구 답변도 주지 않았다.
비슷한 말
일언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