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속담 사전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손해를 본 뒤에야 뒤늦게 대비한다는 뜻. 미리 막지 못한 것을 꼬집는 말이다.

글자 뜻소를 도둑맞은 다음에야 외양간 문을 고친다
원고지에 한 칸씩 옮겨 쓴 속담4어절 · 9자

광고

뜻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야 부랴부랴 대책을 세운다는 말이다. 소를 잃고 나서 외양간을 아무리 튼튼하게 고쳐 봐야 나간 소는 돌아오지 않는다.

사고가 터진 다음에 규정을 만들거나 점검을 시작하는 상황에 쓴다. 안전 점검을 미루다 사고가 난 뒤에 매뉴얼을 만드는 일, 계정을 털리고 나서야 비밀번호를 바꾸는 일이 전형적이다.

뉘앙스는 칭찬이 아니라 비판이다. 늦게라도 고쳤다는 점을 인정해 주는 말이 아니라, 왜 미리 막지 않았느냐고 나무라는 말이다. 자기 자신에게 쓰면 반성이 되고 남에게 쓰면 핀잔이 된다.

뒤늦은 조치 자체를 말리는 뜻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그런 말은 아니다. 늦었어도 고치는 편이 낫다는 의미로 쓰려면 이 속담은 맞지 않는다.

예문

  1.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더니, 사고가 난 뒤에야 안전 점검을 시작했다.
  2. 털리고 나서 비밀번호 바꾸는 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3. 이번엔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미리 백업해 두자.

비슷한 말

사후약방문행차 뒤에 나팔만시지탄 晩時之歎

반대말

경계·실수의 다른 속담

경계·실수 전체 보기
표제어뜻뉘앙스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안 그래도 힘든 처지의 사람을 더 괴롭히거나 화를 돋운다는 말.풍자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사소한 문제를 없애려다 훨씬 소중한 것 전체를 잃는다는 말.교훈
서울 김 서방 찾는다아무런 단서도 없이 막연하게 사람이나 물건을 찾아 헤맨다는 말.풍자
소경 개천 나무란다자기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애먼 조건이나 남을 탓한다는 말.풍자
아는 길도 물어 가랬다익숙한 일일수록 방심하기 쉬우니 한 번 더 물어 확인하고 가라는 말.교훈
아닌 밤중에 홍두깨한밤중에 난데없이 홍두깨가 나오듯, 뜻밖의 말이나 일이 갑자기 튀어나온다는 말.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