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같은 내용을 표현만 바꿔 반복하는 말이다. 말의 양은 많은데 새로 더해지는 정보가 없다는 점이 핵심이다.
회의가 길어질 때, 사과문이 장황할 때, 답변이 궁해 시간을 끌 때 쓴다. 준비가 부족하거나 결론을 내기 싫을 때 나타나는 말버릇이기도 하다.
뉘앙스는 부정적이며, 대개 답답함이나 지루함을 담아 쓴다. 강조하려고 일부러 반복하는 수사와는 구분해야 한다.
횡설수설과 자주 헷갈리는데, 횡설수설은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고 중언부언은 앞뒤는 맞지만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중언부언 늘어놓다'처럼 쓰며 '중언복언'은 잘못된 표기다.
예문
- 질문에 답은 없고 중언부언만 이어져 회의가 길어졌다.
- 긴장한 탓에 나도 모르게 중언부언하고 말았다.
- 사과문이 중언부언이라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