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멀리 있어 당장 위협이 되지 않는 쪽과는 우호를 맺고, 국경을 맞댄 가까운 쪽부터 공격해 차근차근 세력을 넓히는 방법이다. 먼 곳을 쳐 봐야 땅을 지키기 어렵지만 가까운 곳은 곧바로 내 것이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국제 정치에서 동맹과 견제를 설명할 때 쓰고, 회사에서 다른 부서와 손잡고 바로 옆 경쟁 조직을 견제하거나, 업계에서 해외 기업과 제휴해 국내 경쟁사를 압박하는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해 쓴다.
계산이 분명한 전략을 가리키는 말이라 감정적인 편 가르기와는 다르다. 단순히 먼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는 뜻으로만 쓰면 절반만 옮긴 셈이 된다.
유래와 출전
사기 범저채택열전에 나온다. 위나라에서 도망쳐 온 범저가 진 소왕에게, 멀리 있는 제나라를 치는 것은 땅을 얻어도 지킬 수 없으니 먼 나라와는 사귀고 가까운 한나라와 위나라부터 차지하라고 권했다. 진나라는 이 전략을 따라 차례로 이웃을 삼키며 통일의 기반을 닦았다.
근거: 표준국어대사전 ‘원교근공’ 뜻풀이
예문
- 그 나라는 원교근공에 가까운 외교로 이웃과 각을 세웠다.
- 해외 업체와 손잡고 국내 경쟁사를 치는 원교근공 전략이다.
- 옆 부서만 견제하는 원교근공식 처신은 오래가지 못한다.